[앵커]
지난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내린 가운데 신규 분양과 재건축 등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역대 최고가 기록을 깨고 있고, 3.3㎡ 분양가가 8천만 원을 넘어서 국내 아파트 분양가 신기록을 세운 곳도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경제부 신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3.3㎡, 옛날 단위로 치면 한 평인데 그게 8천만 원을 넘었다고요?
[기자]
놀랍습니다.
8,150만 원이라는데, 이게 아파트 한 채가 아니고 3.3㎡ 가격입니다.
바로 이 아파트입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인데요.
이 아파트 전용면적 244㎡ 펜트하우스의 분양가가 80억 원에서 84억 원으로 책정됐습니다.
공급면적으로 따지면 3.3㎡에 8천만 원이 넘습니다.
역대 가장 비싼 분양가 기록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더샵이 갖고 있었습니다.
이 아파트 320㎡는 3.3㎡에 7천2만 원을 기록했는데 이번에 한남더힐이 천만 원 이상 더 비쌌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아파트가 고분양가 논란이 좀 있는 것 같던데요?
[기자]
이 아파트는 옛 단국대 부지를 재개발한 아파트입니다.
풍수지리상 좋다는 배산임수의 지형에 자리 잡았고 국회의장과 외교부장관 공관 바로 옆에 있습니다.
이런 매력 때문인지 안성기 씨나 이승철 씨 등 유명 연예인들도 여기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2009년 완공이 됐는데 당시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있었습니다.
이걸 피하려고 우선 고급 임대 아파트로 공급했고 올해 임대 의무 기간이 끝나면서 분양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번 일반분양은 177㎡에서 244㎡ 사이 6개 면적 129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요.
입주민들한테 분양 우선권이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민들은 3.3㎡에 8천만 원에 이르는 분양가가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변 시세 등을 고려하면 4천만 원 정도가 적절하다면서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이대순 변호사 / 한남더빌 입주자측 변호인 : 계약서에는 양쪽에서 감정한 결과를 산술 평균해서 하도록 돼 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는 양쪽 감정가가 너무 차이가 심한 거죠. 감정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긴 겁니다.]
[앵커]
일반 재건축 아파트도 역대 최고가 경신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요?
[기자]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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